[프로야구] '몽고메리 징계' 위기의 삼성…순위싸움 혼돈으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야구 삼성의 외국인 투수 몽고메리가 심판에게 욕설 추태를 부린 탓에 징계를 받게 됐습니다.<br /><br />2위 삼성은 외국인 투수를 잃을 위기를 맞은 반면, 7위 두산은 막판 저력을 보여주면서 순위싸움은 혼돈으로 빠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주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12초 안에 공을 던지지 않아 지적을 받은 삼성 몽고메리, 이닝을 잘 끝내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다 심판에게 돌격해 욕설을 했습니다.<br /><br />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로진백까지 집어던진 몽고메리는 결국 KBO 상벌위원회에 회부돼 징계를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벌칙 규정상 출장정지 징계가 예상되는데, 삼성은 남은 시즌을 외국인 투수 한 명 없이 치러야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2위로 도약했던 삼성의 악재는 이 뿐만이 아닙니다.<br /><br />3위 LG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박해민이 수비를 하다 손가락 인대에 부상을 당했습니다.<br /><br />가을야구 막차를 타기 위한 경쟁도 치열합니다.<br /><br />가을 DNA를 되살린 7위 두산이 6연승을 질주하며, 5위와의 격차를 반 경기차로 좁혔습니다.<br /><br />김태형 감독이 LG 벤치와 충돌하며 결속력을 높인 두산은 LG와의 더블헤더를 싹쓸이하며 상승세를 탔습니다.<br /><br />타선에서는 김재환이 부활했고, 마운드에서는 이영하가 불펜 요원으로 완벽 변신했습니다.<br /><br /> "감독님이 또 기회 많이 주시니까 최대한 기회 잡으면서 최대한 팀에 도움이 되자 이런 생각으로…"<br /><br />후반기 승률 2위인 8위 롯데까지 가을야구 경쟁에 뛰어들며, 4개 팀이 1장의 티켓을 놓고 다투는 양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 (ge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